캔들라이트의 새로운 프로그램, 오리지널 세션의 첫 번째 공연이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다. 오리지널 세션에서는 유명 아티스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본인의 음악들을 선보인다. 1호 주인공은 70만 팔로워를 보유한 대형 유튜버이자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나래솔 (Nahre Sol)이다.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나는 자리로 통영 국제 음악제와 캔들라이트 오리지널 세션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나래솔의 유튜브 콘텐츠는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이를테면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의 시선에서 유명 게임이나 영화의 음악이 왜 대중의 마음을 울리는지 해석한다. 때론 생일축하송 (‘해피버스데이’)을 바흐, 베토벤, 쇼팽 등 위대한 작곡가 10명 버전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클래식 버전의 생일축하송은 200만 뷰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래솔의 유튜브 채널이 궁금하다면 여기 클릭.
2024년 현재, 그녀의 커리어 패스는 독보적이다. 줄리아드를 졸업한 수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라는 본업은 구태여 타이틀에 넣지 않아도 그녀에게 붙는 수식어가 이미 많다.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70만 팔로워를 가진 대형 유튜버이자, 독일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 최초 레지던스 크리에이터.
정형화된 피아니스트 커리어를 밟는 음악가들 가운데 본인이 만들어낸 무대와 팬덤을 바탕으로 보수적인 유럽 클래식 음악계의 틀을 깨고 있다. 한스 짐머(Hans Zimmer), 스티브 마자로(Steve Mazzaro) 등 내노라하는 영화 음악계 거장들과 함께 <보스 베이비 2>의 OST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클래식을 누구든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클래식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오리지널 세션의 첫 주인공으로 나래솔을 택한 이유에는 이러한 바탕이 있었다.
오는 4월 14일,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시그니엘 부산을 촛불에만 의지해 공연장을 밝힌다. 70만 대형 유튜버이자 피아니스트 나래솔이 본인이 작곡하고 편곡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에는 나래솔과 리수스 콰르텟이 함께한다.
70만 유튜버가 본격적으로 본업에 임하는 모습, 캔들라이트 오리지널 세션: 나래솔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