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역에서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남자가 피아노를 치고 있다. 그리고 이내 흰 옷을 입은 다른 남자가 나타나더니 건반에 손을 올린다. 갑자기 시작된 즉흥 피아노 연주. 2015년에 업로드된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를 약 1억 뷰 가까이 기록했다. 영상은 여기 참고.
두 남성이 합주한 첫 번째 곡은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Una Mattina다. 그들이 연주한 곡의 작곡가 루도비코 에이나우디는 금세기 가장 성공한 음악가로 꼽힌다.
6월 30일 캔들라이트에서 21세기 가장 성공한 현대음악 작곡가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헌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루도비코 에이나우디를 설명할 때 두 가지가 항상 따라붙는다. 화려하디 화려한 그의 집안, 그리고 현시대 가장 성공한 현대음악 작곡가라는 점.
그의 할아버지는 이탈리아의 2대 대통령이었으며 아버지는 유망한 출판사의 사장이었다. 늘 루도비코의 집 문턱으로는 당대의 지식인들이 드나들었다. 루도비코는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로부터 영감을 받고 이어 음악원에서 사사하며 그만의 음악 세계를 창조해 갔다.
그의 음악은 영화와 광고, 무용과 연극 등 분야를 넘나들며 널리 인용돼 왔다. 프랑스 파리역에서 두 명의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연주한 Una Mattina도 영화 ‘언터쳐블: 1%의 우정’의 수록곡이다. 그의 앨범 Divenire는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perience는 틱톡에서 화제가 되며 누적 조회수 130억 회를 돌파해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클래식 음악가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처럼 21세기 가장 유명한 음악가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명곡들을 캔들라이트 콘서트에서 피아노 솔로로 선보인다.
캔들라이트 콘서트에서는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명곡들을 60분의 프로그램으로 담아 그의 생애와 작품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6월 30일 노티스 1950에서 피아노 솔로로 연주되는 루도비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피아노 솔로로 듣는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생애, 지금 Fever 공식 홈페이지와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