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무역항인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볼 것과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부산에 간다면, 부산에 살지만 너무 익숙해 잊고 있었다면 참고해 보자.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부산 유명템, 부산에서 해볼 만한 것 6가지!
1. 해운대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와도 같은 곳. 해운대역과 불과 50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으로 가기 쉬워 아마 부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으로 해수욕장이 유명하지만 이 주변 일대로 해운대 시장을 포함한 넓은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이곳에서 많은 것을 먹고 즐기고 마시기 좋다. 해수욕장을 따라 중대형 호텔이 쭉 늘어서 있어 특히 7~8월 피서철이 되면 항상 많은 방문객들로 붐빈다.
이곳의 숨겨진 명소로는 달맞이 고개(달맞이길)가 있는데, 달맞이 고개는 와우산 중턱에 있는 중동과 송정동 사이를 잇는 고갯길로 해운대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며 특히 부산에서는 유명한 벚꽃 맛집이기도 하다. 밤이 되면 바다에 비치는 달빛이 특히 아름답다고.
2. 광안대교
해운대와 광안리는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양대 해수욕장으로 광안대교는 광안리 해수욕장에 있다. 마치 매해 가을이면 서울의 한강 부근에서 불꽃축제가 열리는 것처럼 부산에서는 바로 이 광안대교에서 다양한 야경 행사가 펼쳐진다. 그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드론쇼로 매주 토요일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를 볼 수 있다. 매주 각기 다른 테마로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 봐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광안대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교량으로 시간대, 요일, 계절 등으로 구분해 1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을 내는 조명으로 장식돼 있어 특히 밤이 되면 볼 수 있는 광안대교 야경은 부산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이다.
📍 부산 수영구 민락동
3. 태종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태종대는 암벽 해안으로 백악기 말에 호수에서 쌓인 퇴적 측이 해수면의 상승으로 파도에 의해 침식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3대 자연환경 보전 제도 중 하나인 지질공원으로 선정된 곳으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녔으며 부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안 경관지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다양한 지질 기록과 천연 암벽화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거친 절벽에 풍성하게 어우러진 소나무 그리고 그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이 무척 아름답다.
편의시설이 있는 전망대와 태종대까지 오르고 내리며 태종사, 영도등대를 잇는 다누비 열차도 운행 중이라 주변 일대를 살펴보기 좋다.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 부산 영도구 전망로 24
4. 자갈치시장
부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구경만 하기에도 재미있는 곳이다. 길거리에 작게 있는 점포 형식의 시장과 최신식 건물로 깔끔하게 리모델링 한 현대화 건물 내 시장으로 되어 있으며 바다를 끼고 있는 시장인 만큼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종류의 희귀한 생선류를 찾아볼 수 있고 신선도는 물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현대화 건물로 가면 즉석에서 구매한 싱싱한 생선을 바로 회로 즐길 수 있으며, 시장 주변에도 생선구이, 조림 등 다양한 맛집이 모여있다. 특히 곰장어가 유명하니 숯불로 구운 곰장어를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이곳과 길 하나 건너로 남포동 BIFF 거리가 있는데, 주 무대가 해운대로 바뀌긴 했지만 남포동은 오랫동안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던 곳으로 지금도 역시 주요 상영관이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부영 극장에서 충무동 육교까지 이르는 길에 ‘스타의 거리’와 ‘영화제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여러 영화배우들의 풋 프린팅과 핸드프린팅 등을 볼 수 있다.
📍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5. 스파랜드(센텀티시 찜질방)
전국에 흔한 것이 찜질방인데 부산에서만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게 찜질방이라고? 오해는 금물. 바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찜질방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원래 신세계 백화점 부지였던 곳으로 백화점 건설 공사를 하던 중 온천수를 발견해 찜질방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신세계 백화점과 바로 붙어 있어 찜질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간이다.
염화칼슘과 염화나트륨 성분을 함유한 두 가지 종류의 온천수가 나오며 18개의 온천탕과 13개의 테마로 즐기는 찜질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입이 떡 벌어지는 규모와 시설에 놀랄지도.
📍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35
6.밀면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1번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아마 밀면이 아닐까 싶다. 밀면은 밀가루로 만든 면을 넣은 냉면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면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원하면 면을 가위로 잘라먹을 수 있지만 면발이 질기지 않기 때문에 밀면을 진짜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은 자르지 않고 먹는다고 한다.
돼지고기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일반 냉면보다는 약간 강한 맛이 특징으로 물밀면에도 양념장이 들어간다. 가격은 6천 원 ~ 9천 원 선.